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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미용 후 텐션업, 그리고 탈모와 회복까지

by 순자기업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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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가 청순한 순자입니다.
6월에 접어들면서 날이 많이 더워지고 있는데,
우리 반려견 댕댕님들은 안녕하신가요?

오늘은 보더콜리 미용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하는데요.
보더콜리 키우시는 모든 분들이 늘 고민하는거, 바로 여름미용인데
이부분에 대해 제 작은 경험이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 보더콜리 미용 매년 여름마다 고민되는부분


보더콜리 키우시는 분들은 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보더콜리 뿐만 아니라 스피츠, 골든리트리버, 치와와 등 이중모 장모종 아이들 보호자분들은 다들 똑같은 고민 하실겁니다.
보더콜리와 골든리트리버의 경우 소위말하는 "털빨"이라는게 크게 작용하는 아이들이다보니 미용을 시킬 엄두가 쉽게 안나는 견종입니다.
온몸에 덮인 우아한 털들이 하늘하늘거리며 휘날리는것 자체가 미모이고 사랑이고 그 견종만의 캐릭터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녀석들의 털을 미용을 한다는게 보호자로서 정말 쉽지 않지요.

 

보더콜리 미용 전


* 보더콜리다움을 유지한다는것...?


저역시 그랬습니다. 보더콜리 미용을 한다는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보더콜리는 보더콜리스러운 맛이 있는건데, 그 털을 싹둑 깎인다면 얼마나 웃기고 못생길까 ~~ 라는 제 개인적인 욕심이 담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정말 제 욕심이더라구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유독 더위를 많이 타곤 했는데,  "보더콜리다움"이라는 제 욕심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버티다보니, 나중에는 녀석이 너무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때서부터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보더콜리다움을 포기하고, 편하게 보더콜리 미용을 해줄까... ?

 

 


* 또다른 의도  쉽게 지치게 하기 위함


사실 보더콜리 미용을 안하고 버텨왔던 이유중 하나는  "쉽게 지치게 하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보더콜리 키워본 분들만 아는... 어마어마한 활동량.. 아시죠?
상상을 초월하는 활동량과 빠른 회복력 때문에 많은 보호자분들이 힘들어하시곤 하는데..
그나마 한여름에 털이라도 길면, 지치는 속도가 빠르니 일부러 냅둔것도 적잖이 있었습니다 .

 

 

 



* 보더콜리 6살때 첫 미용


보더콜리 아이가 6살이 되면서 확실히 그전보다 체력도 떨어지고, 한여름에 힘들어하는게 더욱 심해지다보니, 큰맘먹고 올빡미용 (바리깡 빡빡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손이나 발, 예민한 부분들에 대한 스킨십과 터치를 자주 해왔던지라
첫 미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편안하게 협조해 줬습니다.

 

 

 


미용한 결과는 - 아주 대만족입니다.


확실히 여름때 봐왔던 컨디션이 아니라, 한여름에도 날아갈 수 있을 정도로 텐션이 올라갔습니다.
그전에는 집에 있으면 더워서 헐떡거렸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전체적인 컨디션과 텐션이 올랐고, 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하게 지내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보더콜리 미용에 대한, 그에 따른 단점은 ... 다들 아시죠?
지치질 않아요 ^^;;;  


너무나도 빠른 회복속도와 지치지 않는다는게 큰 단점입니다
보더콜리는 주인이 멈춰줘야만 멈출 수 있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미용시켜놨다고 한여름 땡볕에서 마구 굴리면 안됩니다 ~~
아무리 미용했더라도 보호자는 꼭 이부분 컨트롤을 해줘야 합니다.

 

 

 

 


* 탈모가 생겼다가 회복되었어요.


보더콜리 미용을 6살때 하고... 그 해 가을 겨울까지도 추가적인 미용없이 쭉 지냈습니다.
털이 생각보다 빨리 안자라더라구요.
아니, 다들 "왜이리 털이 안자라냐"며 걱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첫 미용을 하고, 겨울까지도 쭉쭉 길었는데, 털 성장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안나오긴 했지만
오랜시간에 걸쳐 다시 장모종 보더콜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꼬리쪽 엉덩이쪽에 탈모가 생겨서 털이 자라지 않더라구요.
몇개월을 그렇게 탈모견으로 지냈고, 이에 대한 조치는 특별히 한건 없었습니다.

 

 

 


그 해 겨울 나고... 봄쯤에 접어드니 탈모가 있었던곳에 다시 털이 자라나서 정상적인 모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피츠, 치와와, 보더콜리 등 이중모를 갖고있는 댕댕이들은
미용하고나서 부분적인 탈모를 겪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장모종 이중모 아이들 네마리나 부분탈모가 있었어요)
이중에서도 조금 지나면 다시 자연스럽게 털이 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탈모가 생기지 않는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름에 아이가 너무 더워한다면 미용을 시켜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보더콜리 미용에 대해 제 경험담을 적어보았어요.
다른 보더콜리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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