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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성격 진짜 악마견일까?

by 순자기업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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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가 청순한 순자입니다
오늘은 비글 성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의 포스팅이 자신있는 이유는 바로 제가 비글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비글성격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글을 키우는것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이미 비글을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비글 성격이 어느정도인지 검색하시고 들어오셨겠죠.
이 블로그를 보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예비 비글입양자임을 가정하고, 

비글이라는 견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볼까 합니다.

 

 


* 악마견이라는 누명을 쓴 비글


비글이라는 견종은 이미 악마견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가만히 있질 못하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유전자를 가진 견종. 
비글을 8년넘게 키우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 절반은 동의하고 절반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제가 키우고 있는 비글은 비글중에서도 상당히 악마 등급이 낮은 축에 속합니다.
저의 비글은 약 2살정도때 유기견센터에서 저를 만나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체 어느부분이 악마견이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수준입니다.


비글이라서, 악마견이라는 별칭을 가진 견종이라서 더 악마처럼 보이는건지....
제가 보기엔 그저 그 덩치에 맞는, 그 성격에 맞는 충분한 파괴본능(!)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비글은 소형견이 아닙니다. 

작정하고 온동네 사고치고 다니는 소형견과, 그나마 호기심 없고 얌전하지만 이따금씩 물어재끼는 대형견의 데미지 수준은 천지차이입니다.
중형견 + 사냥개 조합인 비글은 그 덩치에 걸맞는 상해(?)를 입히는것 뿐, 대단한 악마본성이랄것도 없습니다.

그냥 집요함이 종특인 중형견 강아지일 뿐입니다.
집요함을 가진 사냥개 중형견이 갖고있는 에너지량을 풀어주지 못한채 하루종일 집에만 있게 한다면
비글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반려견 아이들도 집안의 대환장파티를 만들어 놓습니다.

 

 


* 생각이 없는 비글


비글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생각이 없는 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산할줄모르고, 생각할줄모르고, 그저 본능대로 움직이는 녀석입니다.
그나마 눈치는 조금 있긴 한데, 어떠한 행위를 하기까지 전혀 생각하거나 계산하는것이 없어 
제 개인적으로는 "뇌가 청순한 강아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저 본능이 시키는 순수결정체가 바로 비글입니다.


함께 키우는 보더콜리는 언제나 생각과 셈을하는데, 우리 비글은 정말이지 악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고를 쳤다고 해도 대부분 생각하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사고를 치는적이 많습니다. 
비글 성격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만 충분히 이해를 하셔도 비글 키우기가 아주 어렵지 않습니다. 


 


* 비글은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봅니다.

 

다들 아시죠? 비글은 오리사냥개 입니다.
실질적으로 오리를 잡는 녀석은 아니지만, 사냥꾼이 쏘아 잡은 오리를 물어다주는 역할을 했던 역사가 있지요.
제가 비글을 8년넘게 키우고있는 반려인으로서  비글은 참으로 집요함을 갖춘 견종입니다.
어떨땐 뇌가 없나 싶을 정도로 생각도 없고, 산만하고, 감당이 안되는듯 싶지만,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집요함"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한번 사고를 칠 때에 "집 한채 박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요하게 집착하여 끝장을 내곤 하지요.
이러한 부분을 분명히 알고, 사전에 예방을 하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는 세상착한 천사견입니다.
생각이 없는 녀석이기 때문에, 한번 사고를 치기 시작하면 그것이 끝날 때까지 아무생각없이 진행합니다.
이러한 성향 역시 비글의 종특입니다. 


 

 



* 비글의 악마스러운(?) 표정


또한,  비글 성격에 대해서 악마견이라고 소문나버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글이 혼날때의 사진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비글의 표정 사진들이 많은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악마의 표정을 지은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만
사실 상황은 다릅니다.
저희 비글도 혼날때 똑같은 표정을 짓습니다. 
생각도 안하고, 계산도 안하고, 그저 본능이 시키는대로, 자신도 모르게 사고를 치다가, 더이상 사고칠게 없이 끝장을 보았을 때 비로소 정신이 들지요.
어떨땐 대형사고를 쳐놓고, 저의 얼굴을 보는 그 즉시 고개를 숙이며 눈을 치켜뜨는 표정을 짓습니다.
비글만이 가지고있는 악마스러운 표정인데, 이게 사실 악마의 모습이 아니라  혼날까봐 고개 푹숙이고 눈치보는 얼굴인거죠

 

 

 

 


이러한 비글 성격들을 바로 알고 비글이라는 견종을 접하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자신도 모르게 하는것임) 
시작조차 할 수 없게 사고의 범위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겠죠.

저 또한 비글의 사고 데미지에 놀란적이 많습니다.
비글 성격을 제대로 알고, 예방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철저하게 예방하면 사고가 안나지만, 자칫 방심하면 크게 아작나지요 ^^

지금까지 비글 성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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