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뇌가 청순한 순자입니다.
오늘은 비글 털빠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결론 : 365일 털갈이
놀라셨죠?
비글 털빠짐에 대해 알아보려고 들어왔는데, 맨처음 문단에서부터 한다는말이 <365일 털갈이> 라니...
사실이 그렇습니다.
365일 털갈이인데, 그중의 3분의 1은 제대로된 털갈이를 시전합니다.
비글이 단모종이라 털빠짐 수준에 대해 크게 걱정을 안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글이라는 반려견을 입양하신다면 반드시 털빠짐에 대해 고려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단모종 털빠짐은 솔직히 지금도 견디기 힘듭니다.
비글이라는 아이와 8년넘게 생활하고 있지만 비글 털빠짐은 여전히 저에게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 장모종 vs 단모종
저같은 경우는 비글과 보더콜리를 키우고 있는데, 어느 녀석이 더 심하냐고 묻는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비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보더콜리 아이의 경우 20키로수준의 덩치에, 그에 맞는 엄청난 모량, 게다가 이중모라서 공중에 붕붕 떠다니는 가벼운 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 어마어마한 털들이 털갈이시즌에 겹칠 때에는..
정말이지, 보더콜리 털만 모아도 보더콜리 한마리 만드는건 일도 아닌 수준입니다.
그런데 저는 보더콜리 아이보다 비글 아이 털빠짐이 좀더 힘듭니다.
왜냐하면, 보더콜리 아이의 경우 장모종에 이중모 아이다보니 그나마 초여름에 올빡 미용을 시켜놓으면 가을쯤에 어느정도 자라게 되는데,
그 시기에는 털빠짐으로 힘들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장모종 아이의 경우 여름 미용을 하기에, 최소한 1.5시즌 이상은 비교적 수월하게 보내는 편이죠.
게다가 털갈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빗질을 통해 어느정도 털빠짐 해소가 가능하고, 청소도 수월합니다.
* 꾸준한 털빠짐을 자랑하는 비글
하지만, 단모종 (비글) 털빠짐은 차원이 달라요.
장모종 아이의 털을 모아 이불을 만들 수준의 수두룩한 털은 아니지만,
비글 털빠짐은 털갈이 시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일어나기 때문에 언제나 털밭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장모종 아이는 털갈이 시즌이 따로 있고, 거의 안빠지는 시기도 있지만,
비글을 포함한 단모종 아이들은 거의 365일 털갈이를 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늘 털빠짐이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평소에 꾸준히 털빠짐이 발생하다가, 털갈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숭숭 빠지는 수준이지요
* 양은 작아도 제대로 박히는 비글 털
비글 뿐만 아니라 단모종 아이들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장모종 아이들에 비하자면 비글 털빠짐은 부피도 적고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꾸준한 털빠짐은 물론, 양은 작지만 여기저기 제대로 박혀서 떨어지지 않는게 바로 비글 털입니다.
특히나 비글 키우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겨울에 니트류나 털이 잘 붙는 재질의 옷 함부로 옷입습니다.
여기저기 슝슝 박혀서 떨어지지도 않아요.
비글 털빠짐은 굉장히 두껍고 짧고 억세서, 장모종 아이들보다 더 관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테이프 크리너
중국산, 국산, 일제, 등등 다양한 테이프 크리너를 써봤습니다.
그나마 보더콜리같은 장모종 아이들 털은 저렴한 테이프 크리너로 해결이 되지만
비글털은 정말 강력한 일제 테이프정도는 되어야 떼어지더라구요.
일제 제품을 사용한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여러 제품을 써본 결과를 말씀드리는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비글 털빠짐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대비를 하시면
비글 키우기가 좀더 수월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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