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변기 종류, 그에따른 장단점 / 설비업체가 알려주는 변기 이야기 / 원피스변기 투피스변기 세정밸브변기 카운터변기

 

변기 종류 ; 어떤 변기가 좋을까? 

 

 

요즘은 변기도 별의별 녀석들이 많다. 어떤 변기가 좋은 변기일까?

요새는 디자인도 예쁘고, 아담하며, 조용한 변기들이 참 많은데…

필자는 설비업체를 운영하고있는 입장인지라, 내 기준에서의 좋은 변기란

 “속 안썩이고 물 시원하게 잘내려가는 변기”이다. 

 

 

 

 

 

 

 

 

투피스 변기

가장 흔하고, 고전적이고, 확실하고, 저렴한 투피스 변기.

예전에는 디자인이나 소음때문에 신축건물에도 원피스변기가 설치된 경우가 많은데, 

기존에 설치된 다른타입의 변기 물내림이 약해서 변기를 교체한 고객들도 이제는 투피스변기를 많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투피스변기는 변기의 물탱크와 도기가 분리형인 변기를 뜻하는데,

기본적으로 물탱크 높이와 사이즈가 있다보니 물내림에서는 확실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변기 교체를 할 때에도 물탱크와 도기를 각각 들고갈 수 있어서 

작업자의 허리부담을 덜할 수 있다. 

물내림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가장 정통적인 투피스 변기 추천 !

원피스 변기

변기 물통이랑 도기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원피스 변기.

미관도 낫고 소음도 조용해서 요즘 많이 선호하긴 하지만, 역시나 물내림이 너무 약해 그만큼 욕도 많이 얻어먹는다.

물탱크를 분해할 수 없어서 변기 부속 교체하기가 까다로우며, 일체형변기라서 설비업체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하이탱크 로우탱크 

하이탱크 변기는.. 시골집 야외화장실 머리 위에 놓여진 물통을 사용하는 변기를 하이탱크라고 하고, 

로우탱크변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양변기를 뜻한다. 

설비업체가 싫어하는 치마형 변기 

요즘 치마형 변기가 아주 인기다. 물론, 사용해본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한다.

변기 배수쪽에서 보여지는 특유의 봉수 트랩을 도기로 잘 마감해놓은게 바로 

치마형 변기이다.

미관상 보기 싫은 부분까지도 도기로 덮여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미관적으로는 깔끔해보이지만 그만큼의 무게도 더 나가고, 문제는 역시나 정비성이 떨어진다.  

변기 뒷쪽에 손이 닿지 않아 청소하기가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이야기도 있고, 

또한 치마형변기는 변기 교체설치할때 시공하는 방법도 다르다.

변기 양옆에 보면 볼트를 조이는 녀석이 있는데, 치마형변기의 경우는 그부분을 

손댈 수가 없다.  

그래서, 일반적인 변기는 분해 조립과 밀봉 등이 쉽게 되는데, 이 치마형 변기의 경우 변기 하부부속들이 노출되지 않아서 시공할때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공을 하고 나서도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가 나는 등의 이유로 의뢰를 받은적도 여러번 있다. 

 

 

 

 

 

 

설비업체와 소비자가 둘다 싫어하는 카운터형 변기

제목부터가 인상적이다. 설비업체와 소비자가 둘다 싫어하는 카운터형 변기.

앞서 세면대 관련 자료에서 카운터 세면대를 말씀드렸는데, 

가정집에서는 카운터형 변기도 종종 볼 수 있다.

세면대 볼과 연결된 상판이 있고, 그 상판의 안쪽으로 변기가 설치된 구조인데,

정말 운나쁜 곳은 변기부속 하나 교체하기 위해 변기 전체를 탈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어떤 시공이던간에 정비할것을 예상해서 시공하면 좋은데, 

대부분의 시공자들이 그렇지 않다. 

물론 깔끔하게 딱떨어지는것을 좋아하는 소비자도 한 몫 한다. 

재수없으면 카운터형 변기를 떼어낼 수도 없어 쌩쑈를 해야하는 현장도 있다. 

심지어 어떤곳은 변기를 깨부셔서 탈거하는 곳도 있다. 

카운터형 변기는… 변기부속 교체하기도 힘들고, 변기 교체하기도 더더욱 힘들다는 단점 뿐이 없는것 같다. 

 

 

목적에 따른 변기 종류 - 후레쉬밸브타입 양변기

가정집이나 소규모 건물들은 대부분 물탱크가 있는 타입의 변기가 설치되어있다.

또한, 남자화장실의 경우는 소변기도 있다.

그 외에 후레쉬밸브 변기를 소개한다. 세정밸브식 변기라고도 부른다.

변기 자체는 일반 양변기와 똑같은데, 물탱크가 없고 레버식으로 올리거나 눌러서 물을 내리는 구조이다.

아마 한번쯤은 보셨을법한데, 주로 지하철역사나 사람들이 유동이 많은곳에서 후레쉬밸브타입 변기가 설치된다. 

일반 물탱크식 변기는 물이 차오르는데에 시간이 걸리지만, 후레쉬밸브 변기는 레버를 누르면 누르는대로 물이 쏟아져나오고, 레버를 놓는 즉시 바로 물이 멈춘다.

변기 물내림 물량 또한 굉장히 쎈 편이며,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연속적인 작동을 많이 해야하는, 사람들 유동이 많은 곳에 이 변기가 사용되곤 한다. 

단점은 일반 물탱크식 변기보다 고장시 수리할 때가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손재주 좋은 일반인들이 몇번 시도했다가 각도가 안맞아서 포기하고,

 전문 설비업체들도 헤맬 때가 있을 정도로 유지보수 난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