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누수 방수] 트렌치에서 누수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

 

식당 주방 누수를 일으키는 원인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이 부분은 1번을 제외하고는 화장실 방수 누수 원인과 같다) 

 

 

1. 트렌치쪽으로 물 유입

2. 바닥과 벽이 만나는 조인트부분

3. 하수구배관 또는 수도배관 주변

4. 깨진 타일이나 메지 틈으로 물 유입

5. 바닥이 모래인 경우 

 

이중에서 가장 높은 확률을 자랑하는건 1번, 즉, 트렌치쪽의 물 유입이다.

 

 

 

* 트렌치에서 물이 유입이 되는 원인 

주방설비의 다양한 누수원인중에서 트렌치쪽 누수가 가장 많은 이유를 설명하겠다. 

트렌치에서 정확하게 물이 유입되는 부위는, 트렌치와 콘크리트 틈사이이다.

도대체 왜? 

이부분으로 물이 들어가는걸까?

 

 

 

 

1. 주방설비는 일반 가정집 화장실과는 다르게 작업공간이니만큼 데미지가 클 수밖에 없다.

수시로 트렌치를 밟기도 하고, 큰 집기들을 거칠게 옮기거나 대량의 물을 쏟아붓기도 하고,

특히 평수가 큰 주방바닥은 기본적인 하중도 걸린다.

게다가, 바닥에 모래가 깔려있는 주방의 경우는 침하로 인해서 트렌치와 바닥콘크리트 사이가 더 빨리 벌어지고, 물이 유입이 되기도 한다.

 

2. 수축팽창에 견디지 못하는 기성품 트렌치

습식주방 설비에서는 트렌치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위이지만, 수축팽창도 한 몫 한다. 뜨거운물과 찬물을 수시로 흘리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바닥콘크리트도 수축팽창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하에 트렌치가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일례로, 어느 주방에 가보면 트렌치가 휘어지거나, 상부 뚜껑이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트렌치를 휘어버릴 정도의 수축팽창이 일어나는데, 그럼으로써 트렌치와 콘크리트 사이가 균열이 생기게 되고, 트렌치가 휘어져버리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트렌치를 휘어버릴 정도의 수축팽창에 견디려면, 저가형 기성품 트렌치로는 택도 없다.

그나마 얇은 스텐레스 기성품이면 게중에 다행이지만, 어떤곳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더라. 

스텐레스판을 휘어뜨릴 정도의 수축팽창과 충격 또는 하중에 견디려면, 보다 두께가 두꺼운 스텐레스 재질에 보강대가 있는 트렌치를 사용해야 한다.

3. 접착강도가 떨어짐

콘크리트와 트렌치가 수축팽창을 반복하더라도 접착강도가 어느정도 나와주는 시공을 했다면, 틈사이가 쉽게 떨어져 나가진 않을 것이다.

일례로, 스텐레스, 타일, 아크릴 등 맨들맨들한 표면에 제아무리 시멘트 붙여봤자 뚝뚝 떨어져 나간다.

스텐레스 재질인 트렌치와 바닥 콘크리트도 마찬가지다. 충격과 하중 뿐만 아니라 수축팽창에도 견디기 위해서는,  이 두 재료가 어느정도 붙어주게끔 높은 접착강도가 나와주는 시공을 해야만 하는데, 일반적인 시공방법으로는 택도 없다. 

자그마한 충격이나 수축팽창에도 금방 떨어져나가니, 이 부분에 대한 해소를 해줘야만 튼튼하게 오래 쓸 수 있다.  

그래서 트렌치 주변에 부분방수 시공을 할 때, 제아무리 방수액 때려넣는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수축팽창에 견디지 못하고 절반으로 휘어진 트렌치 뚜껑. 심지어 뚜껑이 아예 안닫히는 경우도 있음. 

 

누수되는 주방 트렌치 주변 방수작업 재시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