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에서 발생하는 누수 해결방법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주방 누수 방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지난 포스팅 [트렌치에서 누수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 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joda.soonja4.com/entry/주방설비-누수-방수-트렌치에서-누수-하자가-많이-발생하는-이유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트렌치에서 누수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사실 이미 앞선 내용에서 해결방법이 얼추 나왔다.
어떤 것이든간에 원인을 알면 해결방법이 보인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원인을 알면 해결방법이 보인다… 분명히 !
* 누수되는 트렌치 바닥이 한강…
앞서 언급했지만, 트렌치 주변에서 가장 많은 하자가 발생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트렌치 주변 방수 재시공을 진행한 현장은 열이면 열 누수가 잡혔다.
그리고 또한, 트렌치 주변을 파쇄했을때, 내부가 습하거나, 심한 경우는 물웅덩이가 고일 정도로 누수량이 많은 곳도 제법 있었다.
누수되는 물량이 많을 때에는 방수작업 하기에도 쉽지 않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만, 트렌치를 집중적으로 밟아보면 그곳에 물이 유입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 트렌치 주변 이음부분을 실리콘으로 땜빵하면 될까?
우리가 방문한 대부분의 업장에서는 이미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되어서 의뢰한 경우가 많다.
나름 동네 설비업체를 불러서 재보수도 해보고, 트렌치 주변에 실리콘을 쏴서 막아보려고 했던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트렌치 주변을 실리콘으로 떡칠한다고 해서 누수가 잡히지 않는다.
앞서 얘기했지만 수축팽창에 견뎌야 하고, 그에 따라 콘크리트가 붙어있는 부분이 균열이 생기지 않아야 하며, 수축팽창이 일어날 지언정 콘크리트와 트렌치의 접착강도가 높아 잘 버텨줘야 하는데.. 트렌치 윗부분만 실리콘으로 땜빵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실리콘으로 발라놓아도 결국에는 벌어지고 떨어지기 때문에, 누수를 잡는데 있어 도움이 전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해결방법 1. 일반적인 기성품 트렌치로는 택도 없다.
앞서 강조했지만, 트렌치를 사용함에 있어, 설령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콘크리트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축팽창을 반복한다.
그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튼튼한 트렌치로 시공되어야 하는데, 대부분 일반 기성품 트렌치로 설비가 되기 때문에 수축팽창에 견디지 못하고 트렌치가 휘어지거나, 또는, 트렌치와 콘크리트 사이가 떨어져 나가서 그 틈으로 물이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두께가 두꺼운 스텐레스로 만들어져, 보강대까지 붙어있는 강도높은 트렌치를 사용해야 한다.
* 해결방법 2. 새로 주방을 올린다면 용접시공하라
기존에 설비된 주방시설에 누수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하고 작업하게 되는게 바로 트렌치 주변 방수작업이다.
이미 누수가 발생하고있는 주방의 경우는 트렌치 주변을 파쇄하여 다시 신설 용접시공을 할 수가 없지만, 새로 업장을 개업하면서 신설로 주방을 시공하는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트렌치 용접시공을 하는것을 추천한다.
보통은 트렌치 밑에 벽돌 등을 깔아서 얹어놓는 방식으로 시공을 하는데, 트렌치의 버팀강도를 최대화 하려면 바닥에 용접시공을 해야 오래 버틸 수 있다.
* 해결방법 3. 접착강도를 높여주는것이 제일 중요하다 !
앞서 강조했듯이, 접착강도를 높여주는것이 제일 중요하다.
스텐레스, 타일, 아크릴 등 맨들맨들한 표면에 제아무리 시멘트 붙여봤자 뚝뚝 떨어져 나간다.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접착강도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신경써야 하는 것들이 많지만, 기존에 이미 설비가 되어있는 주방시설의 경우는 바닥에 용접시공을 하거나 트렌치를 교체할 수가 없기에,
현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접착강도를 높여주는 시공이 들어가야 한다.
설령 콘크리트와 트렌치의 수축팽창으로 인해 트렌치 주변 공구리가 숨을쉬며 움직인다 하더라도, 이것이 붙어있는 접착강도가 충분한 상태라면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 해결방법 4. 고강도 시공이 들어가야 한다
트렌치와 콘크리트의 수축팽창은… 트렌치 자체를 휘어버리거나 파손시킬 수 있을 정도의 힘이다.
이를 붙잡아주고, 수축팽창의 범위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고강도 그라우트 시공이다.
일반 시멘트 래미탈이 아닌, 고강도로 주변을 붙잡아줘야 트렌치 주변이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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